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WHAT IS THE FALSE 9?

자!

오늘은 오랜만에 역할에 대해서 한번 살펴보려고 합니다!

사실 축구를 보시거나 하시는 분들도

이 단어는 잘 모르실수도 있습니다. 저도 최근에야 들어본 단어거든요.

바로 폴스 나인(False 9)인데요

발음상으로는 폴스 나인이 맞는데 저는 처음에 펄스 나인으로 들어서

펄스 나인이 더 익숙하긴 합니다.

어쨌든! 단어를 한번 살펴보겠습니다

폴스(False), 쉽게 말해서 구라입니다!

나인(9)은 말 그대로겠죠.

결과적으로 구라 9번 즉, 가짜 9번입니다.

이게 무슨말이냐? 9번이면 9번인거지

왜 가짜 9번인거냐? 라고 하실수 있겠습니다.

이 말을 이해하기 위해서는 9번의 의미를 알아봐야 하는데요.


축구 등번호가 갖고있는 의미는 

그저 골키퍼,수비수,미드필더,공격수를 나누는 정도라고 생각할수도 있지만

실제로 축구에서의 의미는 좀더 깊다고 할수 있겠습니다.

9번은 축구에서는 공격수! 라고만 하면 그냥 별의미 없어보이는 데

9번은 골케터 즉, 주요 골잡이를 지칭해서 쓰이고 있습니다.

즉, 폴스 나인(False 9)은 가짜 골잡이라고 할수 있겠네요.

호나우두나 루카쿠 같은 선수들이 대표라고 할수있는데요.

그럼 위치상으로는 어디에 있을까요?

보통 이 위치가 골잡이 위치자나? 그래서 보통 4-3-3일때 폴스 나인을 쓰기가 좋습니다.

꼭 그런건 아니지만.

뭐 어쨌든 이 위치에 서있으면 딱봐도 센터 포워드란 말이지. 

근데 센터 포워드가 뭐야? 상대 수비수랑 막 싸우는 공격수자나? 몸싸움 팍팍 해주고!

근데 폴스 나인은 아니야. 그리고 센터에 머무는 시간이 적어. 거의 없나?

폴스 나인은 센터포워드 위치에 있기 보다는 

2선인 미드필더까지 내려와 지원해주는 역할을 한다는 겁니다.

"아니 그럼 공미나 중미랑 다를게 뭐가 있냐?"

라고 하실수 있지만

상대 입장에서 폴스 나인은 위치상 센터 포워드입니다.

그래서 중앙수비수가 이를 마크하며 막아야 하는데

이녀석이 자꾸 왔다갔다 하니까 어디까지 압박하고 수비를 해야할지 참 난감해.

무작정 따라갔다가 뒷공간이 생기고 윙어나 윙포워드가 그 틈을 들어갈 수 있으니

어려울 수 밖에.

"그럼 수비자리 지키면 되는거 아니냐?"

라고 하실 수 있는데

그렇게 되면 폴스 나인이 중원에서 공을 받아 직접 공격을 펼치며 플레이메이킹을 할수 있기 때문에

그 역시도 난감하기 짝이없죠.

 이렇게 보면 진짜 공미같네?



폴스 나인(False 9) = 제로톱 ??

이런 질문을 할 수 있게 되는데요. 그렇다면 이 질문은 맞을까요?

엄밀히 따지면 틀렸습니다. 근데 우리는 동의어로 쓸때가 꽤 많아요.

제로톱(Zero-Top)은 어디서 온거냐? 이게 폴스 나인을 일본식으로 바꾼 용어에요.

얘네는 왜 맨날 바꾸는지 모르겠어. 이것도 발음하기 힘든가? 힘들면 어쩔수 없고.


하나하나 살펴보죠! Zero는 그냥 0이고 Top을 한번 살펴볼건데

우리가 흔히 쓰는 중앙공격수의 숫자에 따라 부르는 원톱, 투톱 있자나요?

이것도 사실 일본식 축구용어야. 영어 그냥 파괴시켜 버린거지.

앞서도 말했지만 폴스 나인은 4-3-3형태에서 많이 사용하는 데

그럼 중앙공격수가 한명인 원톱 형태인데 이 선수가 폴스 나인의 역할을 하니

실질적으로 상대 수비수와 싸워주는 정통파 공격수는 없는것과 같자나?

그래서 중앙 즉, 최전방에 서는 선수가 없다고 해서 Zero-Top(제로톱)이란 식으로

폴스 나인을 설명한거지.

그리고 이게 같을 수가 없는게

폴스 나인은 역할의 의미를 갖고 있고

제로톱은 역할이 아닌 전술의 의미를 갖고 있기 때문이죠.

그리고 실제로 폴스 나인을 포메이션의 변형이나 공미가 있는 전술에서의 스위칭 플레이를 통해

정통파 공격수처럼 쓸수 있는것도 사실이기 때문에 

더욱더 그렇습니다.


중앙으로 지원나가면 

다 폴스 나인일까?

여기서부터 애매합니다. 공격수 같은 미드필더 같은 역할을 갖는 포지션인데요.

조금 유사한 부분만 보더라도 이게 펄스 나인인지 아닌지를 구분하기가 쉽지 않습니다.

역할이라는 것이 상황에 따라 달라질수도 있는것이고, 또 요즘 공격수의 덕목들을 보면

중앙공격수라고 해도 그저 서서 싸워주고 골을 넣는 역할이라기 보다

좀더 연계해주고 함께 빌드업 하는 등 미드필더와 공유하는 부분들이 많아

난감하기 짝이없죠. 

앞서 말씀드렸던 것처럼 상황에 따라 변화하기도 해서 더욱더 그렇습니다.

그래서 '이 선수는 폴스 나인 유형의 선수다' 라고 단정 짓는것은 어렵다고 보시면 됩니다.

물론 소수를 제외하고는 말이죠.



폴스 나인은 위대하다

마무리를 하자면

폴스 나인은 중앙수비수와 싸워주는 그런 유형의 공격수는 아닙니다.

오히려 수비를 유인하거나 그 자리를 못 벗어나게 함으로 

다른 팀원들에게 공간을 만들어 주거나 스스로가 플레이메이킹을 하는 역할을 맡게 되는거죠.

이렇게 말씀하시는 분들도 계실지 모르겠네요.

"중앙에 위치하면서 수비수들과 힘싸움도 안해도 되고 개꿀 아님?"

이라고.

네 그럴수도 있죠. 하지만 그러한 플레이를 안하는 대신에

다른 플레이를 하고 있는 것입니다.


저는 리버풀의 상승세가 참 대단하다고 생각합니다.

누군가는 그 상승세의 에이스가

살라다. 마네다. 로버트슨이다. 라고 얘기하지만

저는 피르미누라고 얘기하고 싶습니다.

그만큼 피르미누가 수행하는 폴스 나인의 역할은

리버풀에 있어 굉장히 큰 비중을 갖고 있다고 보고있습니다.

피르미누가 메시같은 크랙형 폴스 나인은 아닙니다.

하지만 육각형 공격수의 면모를 갖고

공/수 그리고 지원,피지컬 또한 훌륭한 만능형 선수라고 생각합니다.

그리고 피르미누가 갖는 전술이해도는 폴스 나인의 역할을 더 훌륭하게 수행할 수 있는

능력이라고 보고있습니다.

그리고 앞서 얘기했던 것처럼

정통파 공격수처럼 싸워나가며 하는 플레이는 아닙니다.

하지만 공/수에 끊임없는 영향을 끼치며 

오히려 정통파 공격수보다 더 많은 역할을 해내야 합니다.

그래서 저는

폴스 나인을 수행할 수 있냐 없냐가

그 선수가 얼마나 훌륭한 선수인지를 보여주는

지표 중 하나가 아닐까 생각합니다.


오늘은 여기까지 하겠습니다.

다음에 더 유익하고 재밌는 글로 찾아뵙겠습니다.

꼬꼬마는 오늘도

노력합니다! 



(부족한 점 있으면 언제든지 말씀해주세요 더 공부하는 시간으로 받겠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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