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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난 시즌 첼시는 진짜 여러가지 의미로 다사다난했죠.

나폴리에서 좋은 모습을 보여줬던 사리와 함께 조르지뉴가 넘어 오면서

첼시에서의 사리볼을 기대케 했지만

나폴리에서 보여줬던 사리볼이 먹히지 않았고

전술적인 플랜A는 있지만 플랜B가 없어 나아지는 모습도 보기 힘들었고

사리볼의 핵심인 조르지뉴가 강한 압박에 활약하지 못했고

케파는 교체거부 하질않나

최전방 공격수의 문제 등 다양한 어려움을 겪었던 시즌이지만

다른 팀들이 알아서 넘어지면서 3위로 리그를 마감했고

유로파리그를 우승하는 등 성적으로만 봤을때

실패보다는 성공에 가까운 시즌이었지 않나 싶습니다.

하지만 사리는 자신을 향한 팬들의 비난을 이해하지 못했고

유벤투스로 떠나버렸죠. 가족이 이유라고는 했지만

실제로는 이미 첼시에서의 동기부여를 다 잃어버리지 않았나 싶습니다.

"사실 감독이야 바꾸면 그만이니까 그렇다 칠수 있는거 아냐?"

라고 할수도 있지만

이번 감독교체는 더 큰 의미를 두고 있습니다. 

바로 징계로 인한 영입제한이 걸렸다는 것입니다.


유소년 영입 위반으로 인해 2번의 이적시장 금지를 당하며

선수 보강은 물론 기존의 선수들로 팀을 꾸려야 하는 상황이 됐죠.

그런 상황에서 누가 후임으로 올거냐 많은 이야기가 있었지만

첼시의 선택은 램파드였습니다.

팀의 레전드고 더비에서 좋은 모습을 보여줬지만

감독으로도 경험부족, 1부리그 감독경험 전무, 이적시장 제한 등

과연 램파드가 이번시즌 첼시를 제대로 이끌 수 있을까에 대해

많은 우려가 있는 것이 사실입니다.

그렇다면 램파드의 첼시, 어떤 key point를 봐야 하는지

한번 확인해보죠.




Point 1. 이적시장 제한

앞서 말씀드렸다시피 유소년법 위반으로 2번의 이적시장이 금지됐습니다.

이미 예상된 징계였고 이를 대비해 풀리시치를 영입했습니다.

하지만 그게 전부였죠.

그렇기에 램파드가 선택할 수 있는 보강은

임대선수 복귀밖에 없습니다.

에이브라함, 커트 주마, 메이슨 마운트, 바추아이 등

임대생들을 복귀시키며 팀을 꾸려나가고 있습니다.

과연 기존의 선수들과 함께 영입한 풀리시치, 임대생들을

어떻게 잘 조화시킬지가 큰 포인트가 되겠습니다.


Point 2. 아자르와 루이스의 

공백

지난시즌 첼시를 하드캐리한 아자르가 레알마드리드로 떠났습니다.

개인적으로 아자르만큼의 임팩트는 아니지만 풀리시치가 충분히 좋은 모습을 보여줄거라 믿습니다.

하지만 모두가 예상하지 못한 이탈이 생겨버렸는데요.

바로 다비드 루이스입니다.

가끔 무기력한 모습도 보여주긴 했지만 팀 수비의 핵심이었고

패싱과 빌드업에 크게 관여하며 첼시에서는 중요한 선수 중 하나였습니다.

하지만 이적시장 막판 아스날로 이적하게 되며 첼시의 중앙수비에 큰 공백이 생겨버렸죠.

크리스텐센과 커트 주마가 호흡을 맞추며 경기에 나섰지만

커트 주마는 너무나 큰 실수들과 불안함을 보여주며

팀의 핵심인 뤼디거가 빨리 부상에서 복귀해야 할 상황에 놓였습니다.

 

Point 3. 사리와 다를까? 

캉테와 조르지뉴 활용

사리볼에서 가장 큰 이슈 중 하나는

조르지뉴와 캉테의 활용입니다.

기존에 홀딩형 미드필더로 엄청난 활약을 펼쳤던 캉테를

사리볼에서는 메짤라로 사용하며 시즌 끝까지 많은 논란이 일었고

조르지뉴의 무기력함이 해결되지 않아 이 또한 큰 비난거리가 됐습니다.

다행인 것은

이미 2경기가 진행된 상태에서

4-2-3-1 또는 4-3-3을 통해

지금까지의 우려가 있던 부분을 보완했고

점차 살아나는 조르지뉴와 캉테가 본래 위치로 돌아가면서

좋은 경기력을 보여줬다고 생각합니다.

전술적으로 얼마나 빨리 정착하냐도

첼시의 성패에 큰 이슈가 될거라 생각이 듭니다.



Point 4. 약한 최전방

지난시즌 모라타와 이과인이 다 망해버리며

최전방 문제를 아직도 해결하지 못했습니다.

임대생들을 복귀시킴으로써

지루, 에이브라함, 바추아이 정도가 최전방에 배치될 수 있는데

지루는 주전으로 약하고 바추아이도 좀 약한것 같고

그래서 주전으로 생각이 드는 선수가 에이브라함인데

물론 프리시즌에 좋았습니다. 하지만 장기적으로 봤을 때

과연 얼마나 그 기세를 보여줄 수 있느냐가 굉장히 중요하겠고

이미 맨유전에서 결정력의 문제를 보이며

이 부분을 어떻게 해결하느냐가 첼시의 성적에 큰 영향을 끼칠 것 같습니다.


Point 5. 레전드들의 귀환

램파드의 귀환은 여러가지로 큰 의미를 가집니다.

팀의 레전드로서 팀에 다시 돌아옴과 동시에

선수가 아닌 감독으로 돌아왔다는 큰 의미가 있습니다.

아직 초반이지만 여전히 경험에 대한 우려는 지워지지 않았고

아무런 지원도 받지 못하는 상황에서 이번시즌 좋은 성적을 낼수 있느냐가

큰 관심사가 되겠네요.

그와 함께 이슈가 됐던 것은 다른 레전드의 복귀인데요.

바로 마켈렐레입니다.

테크니션 멘토로 팀으로 복귀시켰습니다.

저는 이것이 단순히 단기적으로 램파드에게 힘을 주겠다는 의미보다는

장기적인 안목을 갖고 가는 것이 아니냐 싶습니다.

쉽게말해 이번시즌은 영입이 불가능하므로

어느정도의 성적을 보여준다면 다음시즌부터는

적절한 지원안에서 중장기적으로 팀을 이끌게 하지 않을까 싶은데요.

하지만 아브라모비치의 마음을 알수가 없어 또 모르겠네요......

하지만 3년 계약이 그 의미를 내포하고 있다고 생각합니다.

맨유전의 패배로 충분히 피드백이 됐다는 것을 맨시티전에서 충분히 느꼈습니다.

하지만 이번시즌 성적을 예상해보자면

결과적으로 장기적인 힘은 부족할 것으로 생각합니다.

5위 예상합니다.  

화내지는 마세요.......ㅎㅎ


다음에는 더 좋은 내용으로 찾아뵙겠습니다

그럼 안녕~~~~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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