자!
여러분이 생각하는 현대축구에서 가장 중요한 포지션은 무엇인가요?
공을 막는 골키퍼?
상대의 공격을 막는 수비?
전천후 역할이자 허리인 미드필더?
골을 담당하는 공격?
무엇 하나 중요하지 않은게 없죠!
하지만
그 중에서도 미드필더 특히! 수비형 미드필더가 현대축구에서 중요한 역할이라 함에
다들 이의는 없으실거라 생각합니다!
요즘들어 더 느끼는게
캉테!
캉테보면 X나 잘한다고 느끼자나!
캉테 나랑 키도 똑같은데 나도 축구좀 해볼까 그랬네!
요즘 공격에 치중해서 캉테의 수비가 더 대단하게 느껴져!
요즘 사리볼 완전 흔들흔들 하자나요?
아 첼시 까는건 절대 아닙니다. 안타까워서 그래요.
<콘테 사랑해요>
자 본론으로 넘어와서
현대 축구에서 수미가 정말 중요한데!
우리 맨날 수미 얘기하면서 하는 말들 있지 않나요?
볼란치? 앵커맨? 홀딩 미드필더?
대체 이게 뭐야!
볼란치는 뭐고 앵커는 뭐고 홀딩 미드필더는 뭐야?
볼란치는 원래 볼란테(Volante)라고 불리는 용어입니다.
볼란테는 포르투칼어인데 변형돼서 볼란치가 됐죠.
근데 원래 이게 브라질에서는 중앙에서 경기를 조율하는 미드필더
즉, 중앙미드필더를 설명할 때 보통 쓰는 용어였는데
이게 일본으로 넘어오면서 수비형 미드필더를 지칭할 때 쓰는 용어로 변했고
발음도 일본사람이 편한 발음으로 바꿔서 볼란치로 불리게 된거죠.
그럼 이게 틀린거냐? 그런건 또 아니에요.
브라질에서도 수비형 미드필더를 부를 때 볼란테라고 부르기도 했답니다.
그렇다고 또 맞는 것도 아니에요.
하지만 현대에 와서는 수비형 미드필더를 얘기할 때 볼란치라고 사용하게 됐습니다.
여튼 우리가 전술을 짤 때 이 위치가 중요한데
원볼란치도 쓰지만 보통 투볼란치를 쓴단말이죠.
그래서 이런거야
이 위치가 수미자나. 보통 DM(Defensive Midfielder)이라고 불리는 자리!
근데 더블볼란치 일 때, 우리가 보통 하는 얘기가 있어요.
앵커형 미드필더 홀딩형 미드필더
이건 또 무슨 뚱딴지같은 소리래?
볼란치면 볼란치고 수미면 수미지 앵커랑 홀딩은 또 뭐야?
사실 이게 같은 의미로 쓰여지고 있어요.
수비형 미드필더=볼란치=앵커형 미드필더=홀딩형 미드필더
축구종가 잉글랜드에서도 그렇게 해석하고 있고
우리나라에서도 지금은 그나마 나누지는 않는데
어디서 이렇게 된 것인지는 모르겠지만
이렇게 해석되기도 해요.
앵커는 공격 홀딩은 수비
한명은 앵커(공격) 한명은 홀딩(수비) 이렇게요.
결과만 말씀드리자면 이거는 틀렸어요.
앵커와 홀딩의 역할은 비슷해요 전혀 다른 역할이 아니죠.
앵커(Anchor)는 배의 닻을 의미해요.
포메이션으로 설명해드리자면
433포메이션에서 수비수 바로 앞에 수미가 한명 있는데요.
위치상으로 봤을 때는 중앙에서 가장 아래로 내려와 앞선 다른 미드필더를 받치고 있는 모습이 닻 같다고 해서 앵커라고 부르고 있습니다.
이 앵커는 수비적 성향의 전문 수비형 미드필더입니다.
홀딩(Holding)미드필더는
지연시키는, 멈추게하는 이라는 뜻을 갖고 있습니다.
뜻만 봐서도 알겠지만 수비적인 성향을 갖고 있습니다.
우리가 흔히 착각하고 있는
Back4(4Back) 즉, 백포를 보호하는 전문 수비형 미드필더는
공격형인 앵커가 아니라 홀딩형 미드필더가 맞다고 생각하지만
앞서 말씀 드린대로라면 홀딩형이 아닌 앵커형이 설명하기 더 적합한 것 같습니다.
물론 433포메이션에 한해서 말이죠.
결과적으로
포메이션(시스템)에 따라서 부르는 용어가 다른거지
이 둘은 사실 같다고 보시면 돼요.
간혹 두 용어의 뜻만 갖고 이런 분들이 계십니다.
“뜻만 비슷하고 축구에서는 다르게 쓰이고 있을 수도 있지 않냐!”
라고요.
그렇다면
앵커는 공격 홀딩은 수비라는 관점을 갖고 한번 생각해보겠습니다.
예를 들어
피를로와 가투소를 얘기할 때
가투소는 수비적 성향의 홀딩
피를로는 패스를 통한 공격템포를 이끄는 앵커
라고 생각하실 수도 있는데
FIFA에서 예전에 기사를 냈었는데
피를로를
Part-Playmaker, Part-Holding midfielder
라고 표현했습니다.
“이때는 홀딩으로 쓴거 아니냐?”
라고 하실 수 있는데
아쉽게도 이때 가투소와 같이 출전한 경기였습니다.
우리가 알고 있는 전설적인 미드필더 마케렐레는
우리 상식선에서는 홀딩형 미드필더라고 할 수 있겠죠.
하지만 BBC에서는 한 기사에서 마케렐레를
앵커라고 표현하고 있습니다.
결정적으로 ESPN에서 앵커와 홀딩의 차이가 없다는 부분을 설명한 적도 있습니다.
굳이 나누자면 우리가 앵커라고 부르는 역할은 앞서 얘기한 것처럼
피를로를 얘기할 때 따라오는 역할
딥라잉플레이메이커(deep-lying playmaker)
라고 할 수 있겠습니다.
역할을 복잡하게 생각하려고 하면 이렇게나 어렵습니다.
앵커와 홀딩 그리고 볼란치
이 용어들 사이에서 더 이상 혼란이 일어나지 않는
그 날을 위해서
꼬꼬마는 노력합니다!
(부족한 점 있으면 언제든지 말씀해주세요 더 공부하는 시간으로 받겠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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